어느새 벌써 12월이 되었네요. 이제
곧 학기도 마무리될 거고, 곧 학교를 졸업하는 친구들도, 한
학년씩 더 올라가게 되는 친구들도 있을 거예요. 수능과 면접이 끝난 고3 친구들에게는 이제 모든 것이 마무리 된 것이겠지만, 아직 고1,2 친구들에게는 중요한 하나가 남아있죠? 바로 기말고사입니다! 중간고사 때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했어도, 기말고사 때 열심히 하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는 점, 다들 아실 거예요. 그렇다면
기말고사,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시험기간에 진행되는 수업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수업시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선생님들께서 시험에 관한 가장 많은 힌트를 주시는 기간이거든요. 다들 아시다시피 내신은
모의고사와 달리 여러분을 직접 가르치는 과목 별 선생님들께서 출제하십니다. 시험출제기간이 다 끝나고
나면, 선생님들께서는 직, 간접적으로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봐야 할지를 수업시간에 말씀해주세요. 아무리
사설 문제집을 많이 푼다고 하더라도, 그 어떤 문제집보다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는 ‘어떤 문제가 시험에 나올지’에 관한 정보가 제일 중요하겠죠? 때문에 이 기간에는 특히 더 집중해서 이 힌트들을 잘 필기해놓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중요한 교과서의 부분에는 별표를 치거나 포스트잇을 붙여서 따로 표시해놓도록 하고, 선생님께서 추가적으로 해주시는 필기사항들도 잘 받아 적어놓도록 합시다!
아마 지금쯤이면 계획표를 벌써 작성해서 공부를 시작한 친구들도 있을 거고,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있을 거예요. 벌써 시작한 친구들은 자신이 세운 계획을 잘 따라가고 있나 한 번 체크해보고, 아직 시작하지 않은 친구들은 과목 별 계획을 세워서 공부해보세요. 과목
별로 공부방법들이 다 다른 것은 다들 알고 있죠? 수학과 과학의 경우 문제집을 많이 풀어보며 문제 응용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고, 내신 국어와 영어의 경우는 기초 실력과 함께 본문 암기와 같은 조금은 지엽적인
부분을 공부해야 할 거예요. 사회 과목 또한 암기가 대부분의 공부를 차지할 거고요. 이렇게 각 과목의 특성에 맞게 몇 권의 문제집을 풀 것인지, 교과서는
몇 회독 할 것인지 등등을 날짜 별로 적어놓아 보세요. 정확한 날짜를 잡기가 조금 어렵다면, 일주일 전까지 어느 문제집까지 다 풀기, 3일전까지 2회독 하기처럼 조금은 대략적으로 잡아보아도 좋아요. 이렇게 하나
하나 해야 할 일들을 정하고, 완료하다 보면 어느새 공부를 거의 다 끝내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시험 직전에 공부한 것이 가장 오래 남는다’ 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나요? 평소에
꾸준히 공부하던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시험 직전 얼마나 효율적으로 마무리 정리를 할 지도 굉장히 중요해요. 시험 전날,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요? 당장 다음날이 시험인데 또 다시 새로운 문제를 풀기 시작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문제를 더 많이 풀어보려는 욕심을 버리고, 오히려 이제까지 풀었던
문제들 중 어려웠던 문제들, 몰라서 틀렸던 문제들을 다시 한번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직 접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걱정보다는, 이때까지 내가 공부해왔던
것들을 확실하게 다 알고 가자라는 마인드를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대부분의 시험은 내가 이미
익혔던 개념들에서 조금 변형되어 문제가 나오는 것이기에, 공부한 내용만 확실히 잘 숙지했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그럼 2학기 기말고사에서 꼭 만족할 만한 성적을 얻어 한 학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해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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