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사는데 내 인생이 내 뜻대로 안 되는 것 같다 백번 천번 생각해도 불공평한 것 같았다 내가 사람들에게 뭘까 내가 존재하는 이유가 뭘까 난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났을까 차라리 이렇게 힘들게 살 바에는 동물로 태어나는 게 나았을까 동물과 나의 차이점이 없다면, 정말로 없다면, 하나도 없다면... 내가 동물로 태어나는게 더 나았을까 나보다 더 나은 사람에게 나의 인생을 물려줄 수만 있다면, 그래도 된다면... 난 그렇고 싶었다 난 그렇길 바랬다
그 때 누군가가 내게 조그맣게 말해주었다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을텐데... 아주 작게 속삭이 듯 말해 주어도 되었을텐데...
바로 이렇게 말이다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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