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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음료 회사에서 몇몇 나라에 3.5 m 정도 높이의 자판기를 설치했습니다.
이 자판기는 한 사람의 키로는 닿을 수 없는 높은 곳에 동전 투입구가 있습니다.
음료를 뽑으려면 두 명 이상이 모여 힘을 합쳐야만 하죠.
사람들은 서로 목말을 태워 주기도 하고,
서로의 어깨를 밟고 올라서고, 손을 잡아 주기도 하며 음료를 뽑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렇게 해서 자판기에 돈을 넣고 버튼을 누르는 데 성공하면,
음료 한 개 가격으로 음료 두 개가 나와 친구와 함께 나눠 마실 수 있습니다.
판매를 시작한 지 약 10시간 동안 자판기 한 대당 수백 개의 음료가 팔렸습니다. 엄청난 인기를 끈 것이죠.
이러한 인기의 이유는 시원하고 달콤한 음료 때문도 아니고,
한 개의 가격으로 음료 두 개를 주기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은 많은 사람이 함께하는 즐거움 때문에 자판기를 찾은 것이었지요.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할 때 더 큰 즐거움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오늘 나는 누구와 무엇을 함께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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