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생활 지친 수험생을 위한 슬럼프 극복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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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9.30 | |
안녕하세요, 멘토 이찬희입니다. :) 9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끝나고 날씨도 쌀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수능이 두 달 안팎으로 가까워지며 수험생들의 긴장감도 더욱 올라가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조급한 내 마음과 달리, 공부 태도는 그를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ㅜㅜ 오늘은 슬럼프와 그 극복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슬럼프는 입시의 장기 마라톤을 달리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찾아오는 침체기입니다. 슬럼프가 시작되면 그동안 매일 같이 하던 공부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고, 심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지쳐서 자칫 공부를 포기해 버리기 쉽습니다. 입시의 강한 압력 하에서 공부는 잘 되지 않는 상황이 찾아오니 몇몇 친구들은 과한 스트레스를 넘어서 소화불량과 같은 신체적 반응이 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ㅠㅠ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것이며, 슬럼프가 발생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극복해나가는지가 중요하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슬럼프가 왔을 때 ‘아, 내가 슬럼프가 왔구나’라는 것을 인지하기만 해도 훨씬 유연한 대처를 할 수 있습니다.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이를 잘 극복해 낸다면 위기상황을 컨트롤하는 강한 정신을 기를 수 있지만, 극복을 포기한다면 실패로만 남을 뿐입니다. 우선 스스로와 약간의 거리두기를 하며 슬럼프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원인을 아는 것이 그에 맞는 대처방안을 생각해 보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성적 부진이나 과중한 압박 등으로 인한 동기 저하, 자신의 실력 대비 어려운 난이도의 공부, 생활습관 및 건강문제, 공부 외적인 인간관계 스트레스, 나태 등 슬럼프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자신의 상황에 따라 일반적으로 두 가지 액션을 취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큰 압박이 느껴지지 않는데도 공부가 하기 싫어서 슬럼프가 오는 경우, 좀 더 독하게 마음먹고 자신을 몰아붙이는 노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졸 때를 생각해봐도 그렇지만, 정말 너무 졸려서 기절하듯이 조는 것과 공부가 하기 싫어서 졸까말까를 고민하는 경우에는 차이가 있습니다.ㅎㅎ 후자의 경우는 매너리즘입니다. 이럴 때 저는 단기계획을 촘촘히 짜고, 자체적인 모의고사와 같은 시험상황을 만들어서 공부하곤 했습니다. 주 단위로 해야할 일을 평소보다 더 많이 계획하고, 일 단위, 시간 단위로 눈 앞에 보이는 목표를 정해놓으니 늘어지는 텐션을 좀 더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정기적으로 기출이나 사설 모의고사를 푸는 것도 긴장감을 높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평소에는 문제 하나 푸는데도 긴장감 없이 시간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들이다가도, 제한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야 되는 상황을 의도적으로 가지니 집중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 이런 경우, 성적 상승의 정체기가 오는 것일 수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수능을 공부해 보신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성적 상승은 비례 그래프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항상 시간 대비 실력이 오르지 않는 정체 구간이 있고, 이는 점수대가 올라갈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인내와 노력을 가지고 이 구간을 넘어설 때 비로소 등급이 바뀌는 큰 변화를 느낄 수 있고 공부에도 가속도가 붙게 됩니다. 현재 공부가 잘 되지 않더라도 자신이 이 구간에 있는 것임을 아시고 더욱 정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공부가 하기 싫을 때 ‘나는 수시로 갈 거야’ 라든지 ‘지금 조금 늘어진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겠어’ 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도 작년에 특기자 면접 등 수능 전에 발표가 나고 면접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입시는 정말 최후의 최후까지 긴장의 끈을 놓으시면 안 된다는 것! 잊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정말 과중한 스트레스로 힘든 경우에는 적절한 휴식을 취하며 자신이 공부하고자 하는 이유를 되새겨 보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랬지만 많은 수험생들은, 특히 고3은 너무나도 많은 공부량과 압박에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지치곤 합니다. 저도 9월 모의고사 전후에는 수능 스케줄에 맞춰 매일 6시에 일어나서 12시 전후까지 공부하고 주말자습과 학원을 다니며,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준비하며 자기소개서 작성 등 남은 시간 대비 넘쳐나는 할 일에 상당히 강박적인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매일 같이 글씨를 보다 보니 글을 읽는 것 자체에 과부하가 걸리기도 했고, 수험생이라고 인간관계 문제가 피해 가주는 것도 아닌데다, 주변 친구들도 다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겉으로 티를 내기도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현재 수험생 여러분이 얼마나 힘들지 다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된 상황에서 펑크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저는 우선 본질적인 스트레스와 부수적인 스트레스를 구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시간 대비 공부해야 할 양이 많은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지만, 입시 불안이나 강박증 같은 번뇌는 의식적으로 털어버릴 수 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긍정적으로 성장한 부분에 주목하면서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몸컨디션을 잘 관찰하면서 쉬는 날을 일부러 잡기도 했습니다. 경험적으로 볼 때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정말 하루를 빼서 쉬어주는 것이 효율적이었고, 그렇지 않은 주에도 일요일 저녁에는 휴식을 취하곤 했습니다. ‘일신 일신 우일신(日新 日日新 又日新)’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날로 새로우려면 하루하루가 새로워야 하고 또 매일이 새로워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금 많이 힘드시겠지만, 항상 이 마음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하는 노력들은 입시에서 꼭 빛을 낼 것이라 믿습니다. 항상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화이팅! ※ 본 칼럼의 저작권은 (주)좋은책신사고에 있으며, 무단 전제 및 복제를 금합니다. |
작성자2dy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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